국내에도 위탁 생산 서비스 산업 육성이 필요
- NIPA, “제조 전문기업의 부상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
□ 우리 IT산업이 최근 제조 부문을 아웃소싱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옴
ㅇ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NIPA)은 최근 발간한 ‘제조 전문기업의 부상과 시사점’에서
- 우리나라 IT 대기업들은 제조 아웃소싱보다 자체 생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
□ 아웃소싱을 이용하는 기업으로는 대만 폭스콘(Foxconn) 등에서 아이폰을 100% 외주생산하고 있는 애플이 대표적
ㅇ 2010년 주요 휴대전화 업체들의 전체 생산량 중 외주 생산 비중이 △Apple 100% △RIM 90% △Sony Ericsson 56% △Motorola 45% △Nokia 32%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반해
- 국내 업체인 LG전자는 전체 휴대전화 생산량의 13%만을 외주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외주 생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
ㅇ LCD-TV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아 △VIZIO 100% △Philips 78% △Toshiba 55% △ SONY 43%로 외주 생산을 선호하는 반면,
-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외주 생산 비중은 각각 21%, 3%로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우리나라 IT 대기업들의 자체 생산 전략이 현재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제조가 핵심 역량이 아닌 제품은 과감하게 외주 생산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음
ㅇ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대체로 국내 대기업들이 강점이 있는 휴대전화, 평판TV에서는 현재의 자체 생산 방식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림
- 그들은 국내 대기업들의 자체 생산 비중이 높은 이유로 △규모의 경제와 수직계열화로 인해 제조 전문기업보다 탁월한 원가 경쟁력 △제품 및 기술에 대한 보안 유지 등을 꼽음
ㅇ 그러나 이들 제품도 앞으로는 자체 생산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음
- 예를 들어 휴대전화의 경우 과거에는 ‘자체 생산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가 곧바로 실적으로 연결되었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대에서는 더 이상 원가 경쟁력이 반드시 실적과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
- 따라서 제품의 특성에 따라 자체 생산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서는 제안하고 있음
□ 보고서는 국내 중소 IT 제조업체들을 위한 국내 위탁 생산 서비스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음
ㅇ 최근 애플발 혁신이 국내외 IT 업계를 휘몰아치면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반면 그 간 우리나라 IT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었던 제조업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다고 지적
- 그러나 우리나라는 IT 하드웨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경쟁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산업 육성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
ㅇ 특히 대기업만큼의 규모의 경제와 제조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 중소 IT 제조업체들을 대신해 제품을 생산해 주는 토종 제조 전문기업 육성이 필요하는 데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의견
- 그러나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한국형 위탁 생산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해답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현가능한 대안들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언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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