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는 ‘빅 데이터(Big Data)"가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ㅇ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수용)은 10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IT산업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2013년 IT 산업 10대 이슈로 △빅 데이터 도입 및 활용 △특허 및 지재권 중요도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 △신정부의 IT 정책방향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신종 보안 위협 △스마트 홈 및 가전 서비스 △HTML5 △소셜미디어 및 소셜엔터프라이즈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경쟁을 선정했다고 밝힘

ㅇ 2013년 IT 산업 10대 이슈는 NIPA가 IT 업계 종사자 72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임

ㅇ 조사 참여자들은 최근 IT 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빅 데이터’를 2013년 10대 이슈 1위로 선정

- IT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도 빅 데이터 솔루션 도입 및 활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

ㅇ ‘특허 및 지재권 중요도 증대’가 2위를 차지했는데, 삼성전자-애플의 특허소송과 한미 FTA 체결이 국내 업체들에게 특허 및 지재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해석됨

ㅇ IT 사용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이 3위를 차지

- 해외에 비해 아직 부진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내년부터는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ㅇ 현재 대선을 앞두고 내년에 출범할 차기정부가 과연 어떤 IT 정책을 제시할 지에 IT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신정부의 IT 정책방향’이 4위를 차지

ㅇ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5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둔화되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후발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기술 개발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응답자들은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ㅇ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들은 대부분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되었는데, 지능형지속위협(APT) 같은 신종 보안 위협이 IT 업계 관계자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다가서고 있어, ‘신종 보안 위협’이 6위로 선정

ㅇ ‘스마트 홈 및 가전 서비스’가 7위로 선정되었는데, 스마트 TV로부터 시작된 가전 분야의 스마트化 추세는 셋톱박스, 카메라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고, 앞으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같은 생활가전 분야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

ㅇ 기대에만 머물렀던 ‘HTML5’ 도입도 내년부터는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 방통위를 비롯한 정부도 HTML5 도입에 압장서고 있어, 차세대 웹 서비스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갈 수 있을지 기대

ㅇ ‘소셜 미디어 및 소셜 엔터프라이즈’가 9위를 차지했는데, 미디어 업체들에 국한되어 있었던 소셜 기술은 앞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소셜 기술을 구현한 소셜 엔터프라이즈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

ㅇ 마지막으로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경쟁’이 10위를 차지

- 하드웨어 기능 향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것을 하드웨어 업체들은 공감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

□ 한편 올해 10대 이슈로는 △보이스톡 무료통화 서비스 △모바일 특허 분쟁 △빅 데이터 △세계 경제 불안 △LTE 스마트폰 서비스 보급 확산 △반도체 및 부품 업계 재편 △클라우드 컴퓨팅 △페이스북 상장과 SNS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1년 등이 선정되었음

ㅇ 작년 조사에서 올해의 IT 예상이슈로 선정되었던 ‘윈도 8’과 ‘차세대 TV"은 실제 이슈로 선정되지 못함

- 그 유는 NIPA의 설문조사 시점이 윈도 8 출시 이전이었다는 점, 스마트 TV와 OLED TV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됨

□ 설문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내년 IT 산업 경기는 올해보다 소폭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음

ㅇ 내년 IT 산업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는데,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로 IT 경기가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

- 올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6%였는데, 작년 조사에서 올해의 IT 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비중이 2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응답자들은 내년 IT 산업 경기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됨

ㅇ 산업별로는 ‘인터넷, 콘텐츠, 정보보호’, "스마트폰‘ 업종의 경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내다 봤으며, 컴퓨팅 하드웨어 업종 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됨

□ 우리나라의 스마트 및 융합 IT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SW 및 IT서비스 분야가 가장 낮다고 응답자들은 답변

ㅇ 반면 ‘가전’, ‘반도체, 부품’ 분야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응답

ㅇ 하지만 앞으로 3년간 유망한 스마트 IT 분야로 응답자들은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콘텐츠와 인터넷’ 분야를 1순위로 꼽아, 비록 현재 경쟁력은 낮지만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분야의 성장을 기대하는 마음을 표현

ㅇ 또한, 최근 IT 분야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중 우리나라 IT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모바일(37%), 클라우드(27%), 빅데이터(22%), 소셜(14%) 순으로 전문가들은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