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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계묘년 신년인터뷰) 허성욱, "8,000억 투입 NIPA, ICT 기업 실물경제 매출 만들도록 돕겠다" (230125, IT조선)
구현도 2023-06-16 3700
내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K-클라우드 관련 AI반도체 사업 등 총 54개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8,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실물 경제에서 매출을 만들도록 NIPA가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이 사업화 과정을 돕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은 기업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IT조선은 임기 1년을 맞은 허성욱 원장을 만나 2023년 NIPA의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허 원장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을 거친 ICT 전문가다. 30년 이상 정보통신분야에서 전문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하며 ICT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썼다.

NIPA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진흥 분야에 투입하는 예산 총액은 8,182억원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AI에 2,293억원 ▲메타버스 1,467억원 ▲소프트웨어(SW)·ICT융합 1,468억원 ▲지역·글로벌 2,603억원을 쓴다.

(중략)

올해 NIPA는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하려는 기업에 바우처 형식으로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이른바 ‘AI바우처 지원사업’이다. 원래는 AI 데이터 가공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 AI 데이터 실증과 AI 솔루션 현장 도입 중심으로 사업이 변경됐다. NIPA는 1월 18일 ‘2023년 NIPA 세부 사업’에 대해 발표했는데, ‘AI바우처 지원사업’은 허 원장 주도로 시작하는 첫 사업이다.

허성욱 원장은 "기업에 AI 전문기업을 소개해 주고, 그 대가를 사업 범위 내에서 우리가 직접 수요 기업에 돈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며 "한 사업자 당 3억원 범위 내에서 추진이 되며, 전국에서 AI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체는 250개쯤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분야를 예로 들면, 헬스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미국 병원과 임상을 하거나 혹은 해외에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할 때, NIPA가 그 금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NIPA는 메타버스 사업에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메타버스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물건 거래 등 실물 경제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돕는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도 힘을 보탠다. 허 원장은 "NIPA가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예를 들어 개인 아바타를 만드는 것을 도울 수 있지만, 실물경제 즉 패션이나 온라인 거래, 스마트 제조, 직원 교육, 안전체크 등 정말 재화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지원을 할 것이다"며 "디지털 치료제나 올해 CES에 등장한 수면테크 등을 통해 메타버스가 병원에 종속된 형태가 아닌 디지털 기업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이다"고 말했다.

(후략)

* 원문보기 :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20/20230120014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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