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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판 스타게이트' 거점 될 국가 AI컴퓨팅센터 (250210, 한국경제)
구현도 2025-02-10 200
내용 2025년 벽두부터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국 딥시크 충격 등으로 세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딥시크는 저가형 그래픽처리장치(GPU) H800을 사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추론모델 R1의 오픈소스를 공개해 충격을 줬다.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개발 비용을 18분의 1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딥시크의 모회사인 하이플라이어가 2021년 엔비디아로부터 A100 1만 장을 구매하고 AI 기술을 연구해 왔다는 점이다. 딥시크 R1 모델은 뛰어난 중국의 인재들과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했던 넉넉한 자체 AI 인프라가 바탕이 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H100 보유량은 약 2000개다. 같은 기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15만 개는 물론 딥시크 A100 1만 장(H100 환산 기준 2500~5000개)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략)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인 네이버의 출발도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구글보다 1년 앞선 1997년 시작됐다. 다른 국가보다 한발 앞선 초고속인터넷망이 빅테크에 맞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히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 아니다.

국산 AI 반도체 수요 창출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AI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 30년 전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던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이 우리나라를 전 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연구인들이 함께 지혜를 모을 때다.

* 온라인기사 원문보기(250209,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933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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